이근 전 대위 귀국.. 그는 누구?
러시아의 우크라니아 침략전쟁에 의용병으로 참전했던 이근 전 대위가 오늘 귀국했습니다.
해군 특수부대 출신으로 독특한 캐릭터로 '가짜사나이'라는 유튜브 콘텐츠로 이름을 날리고 유명세를 알렸던 인물인데요.
한 때는 여러 구설수와 전과이력이 공개되면서 큰 파장을 일으켰던 인물입니다.
한동안 잠잠하던 이근 대위가 또 다시 언론에서 주목받기 시작한건 우크라니아 의용군 참전을 한 이후인데요.
일각에서 허세다, 관종이다 이러면서 부정적인 시각도 있었지만 실제로 2022 3월 6일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 채널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우크라이나 의용군 참전을 위해 출국한 사실을 밝혔습니다.
이걸로 또 다시 '여권법위반이다' '사전죄 위반이다' 하면서 국가법률체계를 무시한 개인의행동은 비난 받아야한다는 사람들과 러시아의 침략행위에 맞서 우크라이나를 의용군으로 참전 한것은 6.25전쟁때 UN군의 도움을 받은 입장에서 정의로운 일이라고 네티즌들끼리 갑론을박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출국하고도 '호텔에서 쉬고있다' , '전쟁 중에 카메라맨을 달고왔다' 와 같은 여러 루머가 돌아다니면서 사실과 다르다며 간간히 SNS에서 자신의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중 약 3개월 정도 되는 현 시점에 이근은 양쪽 무릎 십자인대파열로 인해 작전 수행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을 받고 치료와 재활을 목적으로 한국으로 돌아오게 된것인데요.
경찰은 곧바로 '여권법'위반 소지가 있지가 있는 이근대위를 출국금지 절차를 진행한 뒤 면담하면서 부상 상태를 확인했고, 치료 경과와 건강 상태를 고려해 추후 일정을 잡아 조사할 방침입니다.
이근이 우크라이나에 가서 구체적으로 어떤 임무를 했고 어떤 일을 겪었는지 아직 밝혀지지 않았는데요.
확실한건 우크라이나 국방부장관이 이근의 선처를 호소하는 공문을 한국에 있는 우크라이나 대사관측으로 전달한 만큼 우크라이나 정부와 협조한 공식적인 임무 수행을 한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