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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두창"이 성병? 과연 진실은?

자유로운영혼되고싶다 2022. 6. 3.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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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숭이두창' 감염사례가 전세계적으로 보고 되고 있는데요. 코로나 대유행을 겪고난 후  원숭이두창의 전염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또한 방역당국도 '원숭이 두창'을 법정 감염병 2급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제2급 감염병은 전파 가능성을 고려하여 발생 또는 유행 시 24시간 안에 신고하고 격리가 필요한 감염병입니다. 결핵, 수두, 홍역, 콜레라 등 20종이 해당합니다. 코로나19도 1급 감염병으로 관리 되다가 지난 4월 25일부터 2급 감염병으로 하향 조정되었습니다.

 

 코로나19에 비해 원숭이 두창은  대중에게 많이 알려져있지 않습니다. 성병이라는 소문도 있고요. 코로나19처럼 대유행을 걱정하는 사람도 존재하고요. 과연 이게 사실인지 알아보고자 합니다.

 

원숭이두창이란?

 

  원숭이두창은 아프리카 풍토병으로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에 의해 인간과 특정 동물들에서 발병하는 전염병입니다. 발열, 두통, 근육통, 림프절종창, 피로 등이 초기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이후 수포를 형성하는 발진이 뒤따라 발생합니다. 바이러스에 노출된 이후 증상이 나타나는 데까지 보통 7-14일 정도가 걸립니다. 증상은 일반적으로 2-4주 가량 나타납니다. 

 

 현재 진행 중인 원숭이두창 유행은 2022년 5월 6일 나이지리아 여행을 마치고 귀국한 영국 런던 거주자에게서 처음 확인되었습니다. 나이지리아는  풍토병인 지역이고요. 해당 환자는 원숭이두창 증상이 2022년 4월 29일부터 계속되었으며, 5월 4일 영국에 귀국하며 지표환자(최초의 환자)가 되었습니다.

 

원숭이 두창
원숭이 두창

 

원숭이두창이 성병?

 

   최근 감염자들이 생식기 부분에 수포 증상을 보인 뒤 진원지가 성 소수자 모임으로 추정되면서 성 매개 감염병으로 알려지기도 했는데 이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물론 성 접촉으로도 전파될 수 있지만  매개체 자체가 콧물, 체액 등으로 다양합니다.

 

 그러나 영국보건안전청은 국내외 게이바, 사우나, 데이트 앱 등에서 감염간 연결고리가 확인된 만큼 이곳을 중심으로 연쇄전염을 막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원숭이두창 대유행 가능성은?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으로 비풍토병 지역 23개국에서 257건의 확진 사례와 최대 127건의 의심 사례가 보고  되었다고 합니다.

 

 원숭이두창은 천연두 계열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되며 전염성과 중등도는 천연두보다 낮은 것으로 보고되어있습니다. 비풍토병 지역에서 원숭이두창의 치명률은 1% 내외로 알려져있고요.

 

 다행히도 코로나19 같은 대유행으로 번질 가능성은 현재까진 낮다고 합니다. 원숭이두창의 최초 감염 사례가 등장한 건 1970년으로 신종 감염병이 아니고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천연두 백신을 맞으면 85% 예방효과를 얻을 수 있고 항바이러스제로 치료가 가능합니다.

 

 WHO는 아직까지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코로나19처럼 대규모로 백신을 접종할 필요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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