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스마트폰에 어플을 설치하고 임무를 수행하거나 광고를 시청하는 등의 방식으로 일정 보상을 받고 수익을 창출하는 앱테크가 많이 알려져 있죠.
그러나 막상 시작하려 하면 어떤 어플을 깔고 시작해야 할지 고민이신 분들도 계실 겁니다.
저도 앱테크에 대해 관심을 갖고 막 시작하려 하고 하니 수많은 어플들이 올라와있고 추천하는 것도 제 각각이라 어떤 것을 해야 하나 고민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이것저것 깔아도 보고 삭제도 하면서 경험해보았습니다.
앱테크를 시작한 지 약 한 달 반이 지난 지금 어느 어플들이 어떤 방식으로 어느 정도의 보상을 해주는지 보이더라고요.
개인적인 경험 바탕으로 어떤 어플이 괜찮은지 여러분에게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제가 한 달 반 정도 경험해 본 결과 가장 신뢰하고 만족하는 앱은 설문조사 어플인데요.
설문조사 앱은 정부, 기업, 교육기관들의 요청으로 앱 사용자에게 설문을 보내고 설문조사를 완료하면 현금성 포인트를 주는 앱입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설문조사가 오는지는 저작권상 공개가 불가능하지만 '특정 브랜드의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평가를 요구한다던가' , '시민들의 미세먼지 인식조사' 같은 것들입니다.
설문조사 어플 (1) - 엠브레인
먼저 소개할 어플은 '엠브레인'입니다.
엠브레인 앱 인터페이스는 매우 깔끔합니다.
앱 자체가 보기 매우 편하고 누구나 접근하기 쉬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다만 설문조사가 생각보다 많이 오지는 않습니다. 개인마다 편차가 있겠지만 저와 같은 경우는 일주일에 1,2건 정도 오는 거 같습니다.
보상의 크기는 어떤 설문조사야 하느냐에 따라 편차가 큰 편입니다. 짧게 답할 수 있는 건 200원부터 10분이 넘어가는 설문조사와 같은 경우는 1000원 넘는 경우도 봤습니다.
물론 나에게 할당된 모든 설문조사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먼저 설문 대상자가 이 설문조사에 적 접한 표본인지 확인하는 질문을 하고 이용자가 이에 해당하지 않으면 설문조사는 그대도 종료됩니다. 이럴 경우 온전한 보상은 받지 못하고 50원을 받습니다.
한 달 반 정도 꾸준히 설문조사를 해서 14,000원 정도 보상을 받았네요.
위의 설명에서 누락한 것이 있는데 설문조사 끝나면 기부를 할 것인지 현금 보상을 받을 것인지 선택하도록 되어있습니다.
저 400원은 아마도 기부를 선택해서 지급된 비용일 것입니다.
설문조사 어플 (2) - 패널나우
두 번째로는 '패널나우'입니다.
패널나우는 엠브레인과 다르게 외국계 회사가 주관하는 설문조사 많이 옵니다. 엠브레인은 주로 국내 기업이나 정부가 주가 된다면 패널나우는 더 글로벌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엠브레인 앱에 비해 상대적으로 설문조사가 오는 빈도가 높습니다. 물론 이것도 개인차가 존재합니다.
역시 이것도 엠브레인 앱과 마찬가지로 적합한 표본인지 확인하는 간단한 질문으로 시작하고 해당자가 아닐 경우 설문은 종료됩니다. 종료 시 50원의 포인트를 받을 수 있는 것도 마찬가지고요.
5월 6일 시작으로 5월 27일까지 8,072 포인트가 쌓이고 정산을 한 번 했습니다.
6월 17일까지 8,410 포인트가 쌓였네요.
한 달 반 동안 총 16,482원의 보상을 받았습니다.
엠브레인 앱 보다 약 2,400원 정도 보상을 더 받은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설문조사 어플 (3) - 더 폴
세 번째로는 '더 폴'이라는 앱입니다.
이건 앞선 두 설문조사 어플과 성격이 좀 다릅니다.
설문조사 어플이라기보다 시사뉴스를 볼 수 있는 일종의 언론사 같습니다.
물론 이것도 이용자들에 의견을 묻긴 하지만 대부분 특정 이슈에 대한 기사를 보여주고 가벼운 생각을 묻는 정도고 30초 내로 끝낼 수 있는 수준입니다.
앞서 말했듯이 설문조사가 주목적보다 뉴스 기사를 접할 수 있는 언론사 성격이 강해서 그런지 응답에 대한 보상 이 매우 적습니다.
또한, 이 앱은 보상이 현금성 포인트가 아니라 '메타(META)'라는 코인입니다. 위에 소개한 앱들과 다르게 코인을 거래소에 보내서 매매를 해야 현금으로 환전이 가능한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아무래도 보상이 코인으로 주어지다 보니 코인 거래소도 가입해야 하고 따로 지갑을 생성해서 보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이 앱은 5월 2일 처음 시작했는데 약 한 달 반 기간 동안 2,813원을 벌었습니다. 앞선 두 앱에 한 참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물론 변동성이 큰 코인의 특성상 수익의 변화가 있을 수 있지만 요즘 같은 코인 하락장에선 더 적어지면 적어졌지 더 늘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러나이 앱에는 독특하게 즐길 수 있는 보상 방식이 있는데요.
스포츠 관람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강력 추천해드립니다.
'예측 폴'이라 해서 스포츠 경기에 승패를 맞추고 그 승패를 맞추면 코인 보상을 주는 시스템이 있습니다. 맞춘 사람이 적을 수록 보상의 크기가 커지는 시스템(흔히 역배가 터진다고하죠)인데 운이 좋으면 10META 이상도 보상 받을 수 있습니다.
평상시 스포츠 경기 관람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재밌게 즐기고 코인도 받을 수 있는 아주 독특하고 재밌는 이벤트입니다.
이렇게 3가지 앱을 알아봤는데요.
대략 한 달 반 기간 동안 3개 앱으로 총 3만 3천 원 정도의 수익을 올릴 수 있었습니다.
기대한 것과 다르게 실망스러울 수 있겠지만 위에 수익과 같이 앱테크를 통해 엄청난 수익을 올리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단순히 제 경험 차원의 의견입니다. 어떤 분들은 더 좋은 방법을 통해 더 많은 돈을 버시는 분들도 계실 수 있습니다.)
돈을 벌겠다는 목적보다 누구나 쉽게 달성할 수 있는 임무를 통해 무언가를 보상받는다는 소소한 즐거움으로 시작하면 재밌게 즐길 수 있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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