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동부 노퍽주에서 청소부로 일하는 19살 소년이었던 마이클 캐롤은 2002년에 970만 파운드(그 당시 한화 기준 180억)에 당첨되었다.
어릴 때 부터 지나가던 행인에게 돌을 던지는 이상한 욕구가 있던 그는 복권에 당첨되고나서도 스포츠카를 부수는 기괴한 습관으로 표출 되었다. 그의 집에는 물건을 부술수 있는 전용 공간이 마련되어있을만큼 광적이었다.
이뿐만 아니라 그는 매일 3천달러 코카인을 흡입하고 약에 취한채 기행을 버렸고 현지 경찰들은 마이클 캐롤과 관련된 신고를 집중적으로 받는 핫라인을 설치할 정도였다.
그는 결국 술, 스포츠카 마약에 빠지면서 전재산을 탕진했다. 당첨된 지 11년 만인 2013년 그는 파산했다.
그는 그 기간동안 사치와 향락을 즐기면서 마약 소지와 폭력으로 법정을 30번이나 오갔으며 4000명의 여자와 잠자리를 가졌다면서 자랑하고 다니기도 했다.
아내는 2008년 사치와 여자에 빠져지내는 마이클 캐롤을 떠났고 2013년 파산 직후 그는 6개월간 실업 수업을 받으며 생계를 유지했다.
노수작 숙박시설에서 전전긍긍하며 일자리를 찾아 다녔고 과자 공장과 도축장 등에서 일했다.
그는 2019년에는 스코틀랜드에서 석탄 광부로 주말도 없이 주 7일 근무를 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한 언론지 인터뷰에서 1파운드에 내 인생 최고의 10년을 보냈다고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캐롤은 시간을 되돌려 과거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면서 현재 자유로운 삶을 살고 있고, 본인의 삶을 되찾아서 행복하다고 대답했다.
180억이라는 큰 돈을 10년동안 다 소비하면서 후회하지 않았다고 당당하게 말할정도면 누구보다도 그 10년만큼은 행복하게 보냈을 거라고 확신한다. ('후회'라는 두 글자는 최선을 다했다면 절대로 나올수 없다.... 그는 누구보다도 최선을 다해서 인생을 즐겼을 거라고...) 그 덕분에 전 재산을 탕진하고 어쩌면 더 최악의 상황에 빠졌을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극복하고 지금의 삶에 만족하고 살아가는 그런 긍정적인 자세를 가질 수 있지 않나 추측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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