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2022년 6월 15일)부터 Internet Explorer 11은 지원이 중단되고 27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됩니다.
한 때 웹브라우저의 점유율 95프로를 차지했을 정도로 범용적인 브라우저였지만 지금은 거의 사용하지 않는 구시대적 유물이 되었죠.
IE의 몰락
이런 IE의 하락세는 2004년에 Firefox, 2008년 말에 Chrome과 같이 웹 표준을 잘 준수하면서도 성능이 훨씬 더 뛰어난 웹 브라우저들이 등장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더 나아가 2007년 iPhone이, 2008년에 안드로이드가 등장하면서 스마트폰 혁명이 일어났고, 이 덕에 크로스 브라우징이 중요해지고, 그 어느 때보다도 웹 표준 준수가 중요한 웹 개발 환경이 도래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Internet Explorer을 버전 업하면서 성능 좋고 가볍게 만들었지만 Internet Explorer 11까지도 웹 표준 준수 수준이 너무 심하게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이러면서 인터넷 익스플로러(IE)로 접속이 불가한 웹 사이트들이 등장하기 시작했으며 이 때문에 2012~2013년 즈음 PC 웹 브라우저 시장 점유율면에서 Chrome이 역전했습니다. 또한 스마트폰 확산과 Microsoft의 스마트폰 시장 진입 실패로 인해 모바일 웹 브라우저로 안드로이드 및 iOS에 기본 탑재된 웹 브라우저들이 시장을 장악하면서 입지가 완전히 좁아졌습니다.
2020년 11월 30일부터는 Microsoft Teams의 Internet Explorer 지원이 종료되었고 2021년 8월 17일에는 Microsoft 365의 Internet Explorer의 지원이 종료되었습니다.
2021년 5월 20일에는 마침내 일반 윈도 10의 Internet Explorer의 지원이 2022년 6월 15일부로 종료된다고 발표하였고 드디어 내일이 서비스가 종료되는 시점입니다.
IE 서비스 종료로 인한 혼란?
다행히도 이미 마이크로 사는 Windows 11부터 Internet Explore를 시작 메뉴의 앱 리스트에 아예 없애고, 시작 메뉴에 있는 검색 기능으로 Internet Explorer를 검색하면 Internet Explorer가 아닌 Microsoft Edge를 실행되도록 설계한 상태라 개인은 큰 혼란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관공서들은 상황이 다른데요.
내일부터 Internet Explorer의 사용이 사실상 불가능해지므로 인터넷 뱅킹 사이트 등 ActiveX를 사용하는 웹 사이트들이 그전에 해결 방안을 마련하지 않았으면 당장 지원이 종료되는 내일 부로 큰 파장과 혼란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행히도 은행을 비롯한 민간 웹사이트들은 대부분 IE 종료 관련 대응을 마친 상태이지만 아직 관공서 중 몇몇은 IE로 접속해야만 정상적인 작동을 하는 곳도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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