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4일) 부로 터키의 공식 명칭 터키에서 튀르키예(Türkiye)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바뀌게된 이유는 다름 아닌 터키라는 단어의 쓰임 때문인데요.
국제사회에서 통용되는 터키는(Turkey) 영어로 칠면조를 뜻하는데 겁쟁이라는 이중적인 의미로도 쓰이고 있어 부정적인 여론이 강했다고 합니다.
지난해 12월 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국명 변경 법안에 서명하면서 정식 명칭이 '튀르키예'로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이달 초 터키 정부의 요청에 따라 유엔에서도 공식명칭을 튀르키예로 바꾸는 것을 승인한 건데요.
이에 따라 우리나라도 지난 17일 국립국어원은 터키의 국명을 튀르키예로 표기하기로 했습니다.
튀르키예는 터키어로 '튀르크인의 땅'을 뜻합니다.
터키의 유래
터키(Turkey)는 사실 튀르크(Turk)족에서 유래되었습니다.
터키의 전신인 오스만 제국은 다 한번쯤은 다 들어봤을 겁니다.
오스만제국은 14세기부터 20세기 초까지 유럽 동남부, 서아시아, 북아프리카 대부분을 통치하던 광활한 제국이었습니다.
그러나 세계 1차 대전을 겪으면서 쇠퇴했고 이 중 튀르크족 중심으로 터키 공화국이라는 건국 되었습니다.
튀르크족은 우리나라 역사서에서도 '돌궐'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하기도 합니다.
'Turkey : 칠면조' 어원
그렇다면 미국인들이 추수감사절에 챙겨 먹는 칠면조는 어떻게 탄생했을까요?
사실 칠면조를 뜻하는 영어 'Turkey'도 튀르크에서 온 닭이라는 뜻에서 만들어진 말입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지금 영어로 터키(Turkey)라고 부르는 칠면조는 터키가 원산지가 아닙니다.
그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16세기 중반 서아프리카의 서식하는 야생 뿔닭이 유럽에 수입되었는데요.
이때 유럽 사람들은 튀르크 상인들이 파는 닭이라 해서 그 닭을 터키(Turkey)라고 불렀습니다.
그러나 훗날 유럽인들이 아메리카 대륙을 처음 발견했을 때도 그곳에 서식하는 조류를 뿔닭과 생김새가 비슷하다 하여 터키(Turkey)라고 부르게 되었고 그게 굳어져 지금까지 이어져 온 것입니다.
사실 조류학상으로 보면 아메리카 대륙에서 발견된 조류와 서아프리카 서식하는 조류의 종은 별개의 종으로 분류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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